코스피 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353.57로, 0.53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개인만이 51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232억원, 28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53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LG전자, SK텔레콤, 현대자동차, KB금융, LG디스플레이, KT&G, LG, SK에너지, LG화학, 신세계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하이닉스(2.65%), 삼성물산이 간신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에서 돼지 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는 소식에 의약주와 수산주가 급등하고 있다.

녹십자, 오리엔트바이오, 일동제약 등이 12~13% 가량 급등하고 있고, 유한양행, 중외제약, 보령제약, 삼성제약 등도 6~8% 오르고 있다.

사조대림, 오양수산, 사조산업, 동원수산 등 수산주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닭고기주 마니커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39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9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하한가는 없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