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상승, 3주만에 670 고지를 탈환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79포인트(0.42%) 오른 671.25를 기록 중이다. 장중가 기준 67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3주만이다. 기관 매도세가 잠잠해진 가운데 외국인 '사자'와 개인 '팔자'가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이는 가운데 지수는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코스닥지수는 669.89로 거래를 시작한 뒤 671.87~668.57 사이에서 완만한 등락을 보이고 있다. 개인은 4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나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전날 3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던 기관은 이날 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 부품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반도체, 화학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시총 1위인 NHN[035420]은 1.79% 오르고 있으며 다음[035720] 1.69%, CJ인터넷[037150] 3.34% 등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텔레콤[032640]은 0.52% 올랐지만 하나로텔레콤[033630]은 0.26% 하락세다. CJ홈쇼핑[035760]은 1.13% 상승세지만 GS홈쇼핑[028150]은 0.21% 내림세다. 이밖에 실적 호전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휴맥스[028080]는 이날 호전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82% 오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030520](5.07%), 더존디지털[045380](2.62%) 등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강세다.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한 453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8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1억9천200만주, 거래대금은 6천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