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큐리스가 연성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 주가는 7일 장중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이다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전일보다 3.8% 상승한 9백55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강세는 엑큐리스가 연성 PCB인 '리지드 플렉시블' 제품을 내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공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통해 내년과 오는 2005년에 각각 30억원과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가 만들 연성 PCB는 소형 경량화가 필수인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 등의 제조에 많이 쓰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엑큐리스는 중견 PCB업체로 올해 3백4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