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너스의 실적이 자회사인 넷마블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으로 크게 호전됐다. 이 회사는 12일 올 1분기중 매출 2백53억원,영업이익 20억원,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백36%,당기순이익은 4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실적호전세는 51%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인터넷 게임포털 업체 넷마블로부터 지분법 평가익이 30억원이나 발생한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해 5월 합병한 시네마서비스의 영화사업 부문 실적이 전액 반영된 것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개봉해 올해 초까지 흥행을 이어온 영화 '반지의 제왕'과 지난 3월 개봉한 '선생 김봉두' 등이 잇따라 성공한 것이 큰 힘이 됐다는 것.플레너스 김정상 대표는 "2분기에도 '와일드카드'(5월),'첫사랑사수 궐기대회'(6월) 등의 기대작이 상영 예정이어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플레너스는 이날 전일보다 7.76% 상승한 1만7천3백50원에 마감됐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