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코스닥 등록기업의 신규시설 투자건수는 크게 늘어났지만 금액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상반기 등록법인 신규시설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신규투자는 59건으로 작년동기의 35건에 비해 69% 증가했지만 금액은 1천748억원으로 작년동기의 1천802억원보다 3%(54억원) 감소했다. 또 신규시설 투자기업 53개사중 50개사가 최근 사업연도에 흑자를 기록, 수익성이 우수한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금조달 방법을 보면 증자 등 자기자금에 의한 시설투자가 투자금액의 62%를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부분차입 36%, 순수차입 2% 등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이 투자금액의 73%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IT업종 25%, 유통서비스업종, 기타서비스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투자규모는 진로발효가 사옥신축에 245억5천만원을 투자해 규모가 가장컸고 이어 국순당이 공장신설에 200억원을 투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