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17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하락세를 보였다가 마감 때는 결국 전날 수준을 치고 올라왔다. 이에 따라 기술주는 이번주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상승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체감지수가 상승했다는 뉴스도 장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고조시키는데 일조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63%(10.95포인트) 상승, 1,741.39에 거래가 마감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2%(63.87포인트) 추가한 10,353.0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7%(8.43포인트) 얻은 1,106.59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2억6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6억4천만주였다. 기술주시장의 상승주도주는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주였다. 반면 반도체주와 하드웨어주는 힘을 잃었다. 반도체주는 반도체장비 시장이 호전될 것이라는 뉴스 속에 한 때 상승세를 주도했다가 막판에 밀려 필라델피아증시의 반도체지수는 0.14% 떨어졌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유통, 제약, 항공, 금융, 생명공학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정유, 석유, 유틸리티, 천연가스주는 약세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