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8일 SK텔레콤[17670]이 향후 수익개선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목표가격을 34만∼34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LG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17670]의 올해 1.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면서 6개월 목표가격을 34만원으로 유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작년동기보다 각각 12%와 0.4%, 10.0% 증가한 1조9천700억원과 6천810억원, 4천470억원을 나타내면서 기대치를 충족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단말기 보조금 지급금지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와 MOU(양해각서)체결 증가, 무선데이터 급성장세 지속 등 을 고려하면 실적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증권 반영원 애널리스트도 "SK텔레콤이 1분기에 요금 등의 인하로 수익성은 크게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34만5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올해의 수익성은 전화요금 인하와 합병 등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작년보다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이겠지만 이런 효과가 사라질 내년에는 다시 큰 폭의 개선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