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해외 매각 협상이 노동자 해고조항과 우발채무 문제를 놓고 마무리단계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이근영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대우차 매각은 산은과 대우차가 주도하면서 본계약 협상이 대부분 이뤄졌다"며 "미충족된 선결조건이 이뤄지면 빠른 시일 안에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GM 측에서) 5년간 일체 해고가 없다는 임단협안에 대해 (그렇게 되면 안된다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노조와 협상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발채무 문제 역시 선결조건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