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이으며 1,300원에 근접했다. 1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1,301원 사자, 1,303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주말을 앞두고 한산한 거래를 보이면서 1,301∼1,302원 범위에서만 소규모 거래가 이뤄졌다. 달러/엔 환율이나 뉴욕 증시의 움직임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달러/엔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9월중 소매매출이 2,865억달러를 기록, 전달보다 2.4% 떨어져 92년이래 가장 큰 낙폭을 보인데 따라 달러/엔은 장중 120엔대를 진입하기도 한 끝에 121.08엔에 마감했다. 달러화는 또 뉴욕에서 탄저병 환자 발생에 따른 추가 테러 우려로 약세를 비췄다. 미시간대학의 10월중 소비자신뢰지수는 83.4로 전달의 81.8에 비해 올랐으나 달러화의 약세를 구해내지 못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거래 의사가 별로 없었으며 어제 국내 종가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며 "다음주는 초반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의 공급으로 하락세를 보인 뒤 후반 들어 이를 만회하면서 1,300원 내외에서 주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다음주 거래범위를 1,295∼1,310원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