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을 받아 엿새만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7분 현재 543.69로 전날보다 1.86포인트, 0.34%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0.07포인트, 0.11% 높은 61.59를 가리켰다. 증시는 가격메리트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그 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관망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반등의 연속성이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월요일 뉴욕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데다 화요일 8월 구매관리자협회지수(NAPM)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매를 꺼리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오후 하이닉스 채권단 회의에서 유동성 지원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내지 못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건설주가 추경 예산안 통과 등을 재료로 업종 지수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기계, 은행, 증권, 의약, 전기전자업종 등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 한국통신공사, 국민은행, 현대차, 기아차 등이 오른 반면 한국전력, 주택은행, 담배인삼공사, 삼성전기 등은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5%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현대증권은 이틀째 오름세를 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은 매도우위다. 상한가 2개 포함 39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208종목이 내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