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오는 26일부터 코스닥 거래 위탁증거금률을 현행 100%에서 50%로 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 고객들은 기존 위탁증거금으로 매수 주문을 배로 늘릴 수있어 미수 주문 등을 통한 매매 활성화가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이날 거래소의 위탁증거금률은 50%인 반면 코스닥은 100%에 달해 고객들이 혼란을 겪었다면서 두 시장의 위탁증거금률을 같게 적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스닥 종목이라도 투자유의 종목이나 감리종목, 관리종목의 경우에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위탁증거금률 100%가 적용된다.

최철규 현대증권 마케팅팀장은 "위탁증거금률이 낮아진 만큼 투자자들은 좀 더 신중한 투자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LG투자증권의 코스닥 거래 위탁증거금률은 100%이며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은 80%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