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는 연일 증시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있으나 업종별지수가 연
중최고수준에 달하는 경우는 전체의 4분의 1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가차별화현상의 영향으로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업종별지수가 연
중 최저수준을 면치못하는 경우도 많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업종별지수가 산출 발표되고있는 27개업종(
중분류기준)의 지수중 이달들어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는등 업종지수가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하고있는 경우는 7개업종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는 아직까지 연중최고치를 밑돌고있으며 특히 이들중 6개업종은 연
중 최저수준을 면치못하고 있다.

업종지수가 현재 연중최고이거나 이달들어 연중최고수준을 기록했던 업종
은 은행 해운 전자 철강 석유화학 종이 광업 등이다.

반면 무역 증권 투자금융 보험 기타제조 고무업종등은 아직 업종지수가
연중 최저수준을 면치못하고 있다.

이처럼 종합주가지수가 증시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업
종별지수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연중최저수준을 기록하는
경우도 많은 것은 극심한 주가차별화 현상탓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