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현/ 사진=트위터 캡쳐
윤성현/ 사진=트위터 캡쳐
밴드 쏜애플 윤성현과 박민지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윤성현의 지인이 SNS에 올린 '여성혐오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윤성현에 대한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과거 윤성현의 지인은 SNS에 윤성현과 술을 마시며 나눈 이야기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 게시물에는 지인이 여성 뮤지션의 음악을 칭찬하자 윤성현이 '이 사람도 자궁냄새 심하게 난데이'라고 일축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열애설로 윤성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윤성현은 해당 발언을 해명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윤성현은 “지금의 상황은 평소 내가 가지고 있던 신념과는 전혀 반대의 곡해를 낳는 것 같아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며“자궁 냄새라는 표현. 분명히 말했다. 하지만 여기서 ‘자궁’이라는 표현은 어떤 비하나 혐오가 아니었다”라며 "편모가정에서 자라 어머니라는 존재는 세상의 전부였다"“나에게 있어 ‘자궁’이라는 표현은 여성을 어떤 성적인, 혹은 생산의 도구로 여겨 생식기라는 신체 부위로 단순치환하는 것이 아닌 모성에 대한 공포를 함의하고 있는 표현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갠적으로 말 OOO같이 해놓고 난 그런뜻이 아니었다고 하는애들이 젤 OOO같음" "윤성현이라는 애 사과문을 보고 있자니 최근에 프로이트를 읽으셨나. 근데 프로이트 그거 아니야." "쏜애플 음악에선 고환 냄새가 나냐?"와 같이 여전히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