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교수가 애니메이션 모션 편집 프로그램인 필름박스(FILMBOX) 분야의 교육 자격을 취득했다. 영진전문대는 컴퓨터정보기술계열의 김경수(金京洙.37) 교수가 애니메이션 모션편집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캐나다 키드라(Kaydara)사로부터 필름박스 분야의 교육 자격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세계적으로 두번째,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교육 자격을 취득했다고 대학측은 전했다. 필름박스는 영화의 애니메이션과 특수 효과 등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외국 영화사와 방송사, 국내 영화제작 프로덕션, 방송사 등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대학측은 김 교수의 자격 취득에 발맞춰 키드라사와 산학 협정을 맺고 '필름박스' 분야의 국내 교육을 대행하는 교육센터를 개설,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하기로 했다. 김 교수는 "애니메이션은 게임, 영화를 비롯해 각종 교육용 영상자료를 가상 현실로 재연할 수 있어 앞으로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번 자격증 취득이 국내 애니메이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