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동결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ECB 본부. /사진=로이터
유럽중앙은행(ECB)은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동결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ECB 본부. /사진=로이터
유럽중앙은행(ECB)이 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진행한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 0.2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EC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앞서 2개 분기보다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ECB는 앞서 지난 3월11일 이번 분기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올해 초보다 상당히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6개월 만에 속도를 다시 낮추기로 한 것이다.

또 대응채권 매입 규모를 적어도 내년 3월 말까지 1조8500억 유로로 유지하고,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는가 하면 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 유로(약 27조 원) 규모로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