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늘 오후 4시30분 임시 금통위…기준금리 내릴 듯(종합)
한은은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으로서 금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소집하였으며, 이에 따라 금일 오후 4시30분 임시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 금통위는 당초 17∼18일께 열릴 것으로 예견됐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준)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한 게 일정을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금통위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0.50%포인트 인하기 이뤄질 경우 기준금리는 연 1.25%에서 0.75%로 내려가 사상 처음으로 0%대 금리 영역에 도달하게 된다.
다만, 선진국과 달리 급격한 인하 시 자본유출 우려가 있는 데다 추가 정책 여력을 남겨둬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한은이 일단 0.25%포인트를 인하하며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금리를 내린 것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0.50%포인트 인하)과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0.75%포인트 인하) 두 차례뿐이다.
이날 금통위 결정 후 오후 6시께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도 예정됐다.
간담회는 유튜브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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