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중국 베이징(北京)에 4만8천㎡ 규모의 보일러·온수기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23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1단계로 2017년까지 약 130억원을 들여 연간 30만대의 보일러와 온수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짓고, 2단계로 2020년까지 공장을 완공해 생산량을 연간 5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이번 신공장에 자동화 체계와 지능형 창고, 논스톱 물류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1993년 업계에서 처음 중국에 진출한 경동나비엔은 현지에서 한국식 온돌 난방의 우수성을 알리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중국법인 대표는 "중국에서는 대기오염때문에 친환경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경동나비엔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