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의 미국 US 스틸(X)의 인수를 승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149억달러(20조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일본제철의 US스틸 합병은 미국에서 직면한 정치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했다.US 스틸의 주가는 개장후 3% 상승한 37.56달러에 거래중이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국가 안보 등의 이유로 반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US스틸의 주주가 압도적 다수로 4월에 이 거래에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 주 US 스틸은 합병 제안에 대한 법무부가 독점 금지 관련 검토의 일환으로 자세한 내용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세계4위의 철강제조업체인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면 전세계 조강 생산량 1억톤 달성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 데이터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 인하를 서두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금요일에 이어 상승으로 출발했다. S&P500은 0.5% 오른 5,154포인트로 개장,5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은 0.6% 올랐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상승했다. 금요일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2년만기 국채 금리는 이 날 1bp(1bp=0.01%) 미만으로 오른 4.812%를,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거의 변화없이 4.502%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CNBC와 인터뷰한 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아담스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했다고 선언하기엔 이르지만 4월 고용보고서는 그 목적지로 가는 길을 여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노동부가 지난 3일 발표한 4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일자리는 당초 예상했던 24만개에 크게 못미치는 17만5,000개만 증가했으며 임금 상승률도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에는 발표가 예정된 경제 지표가 많지 않으며 월요일 오후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가 각각 연설한다. 엔비디아(NVDA)와 테슬라(TSLA)가 메가캡 상승을 주도했고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의 13%를 처분했다고 밝힌 애플(AAPL)은 0.6% 하락했다. 테슬라는 1회 충전으로 약 320마일(약 515km)를 주행할 수 있는 장거리 훌륜구동 모델Y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후 주가가 1.3% 올랐다. 이 자동차의 가격은 약 45,000달러(6,129만원)부터 시작된다. 베어드가 DRAM호황을 들어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를 초과성과로 상향하면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3% 이상 올랐으며 엔비디아는 2.6% 상승했다. 영업이
베어드는 “메모리 시장이 향후 1년~1년반동안 전례없이 강한 전망이 예상된다”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를 중립에서 ‘초과성과’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도 115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였다. 마이크론은 6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3.7%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베어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DRAM 시장에서 전개되는 강력한 추세를 감안할 때 의미있는 상승 기회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드의 분석가 트리스탄 게라는 “메모리 시장에서 향후 12~18개월간 전례없는 강한 전망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DRAM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고객들이 DDR5 메모리 제품의 재고를 늘리고 있어 가격이 오르고 있어 이같은 가격추세에서 마이크론이 이점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향후 몇 분기 동안 DDR4에 비해 DDR5의 15% 가격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가는 또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과 관련해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수요 증가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가는 고대역폭 메모리가 "과거 낸드(NAND) 진입 초기를 연상시키는, 전례 없는 총 마진 상승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슈퍼사이클이 형성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의 HBM3E 제품은 60% 이상의 총 마진을 낼 수 있으며 회사는 올해 말까지 시장에서 높은 한 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분석가는 이제 마이크론을 엔비디아,브로드컴,SMTC 등과 함께 미국 반도체 부문 최고의 선택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 날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이 주식은 올들어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