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 2009'는 경제위기 극복 및 불황 탈출을 위한 공공과 민간의 개혁 방안을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대표와 재계,금융계,학계 대표들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축사를 한다. 기조강연은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와 톰 번즈 인텔 콘텐츠 서비스 디렉터,박재완 대통령실 국정기획 수석비서관이 맡는다.

바리외 대사는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 등 다양한 사례를 들어 스웨덴의 혁신 경험을 소개한다. 번즈 디렉터는 제너럴 일렉트릭(GE)과 구글,휴렛팩커드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혁신 사례를 통해 정보기술(I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법에 대해 조망한다. 박 수석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 및 민간부문 개혁 방향'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병남 보스턴컨설팅그룹 대표의 '국제혁신지표(International Innovation Index)의 의미와 시사점'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예정돼 있다.

라운드테이블(토론회)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눠서 열린다. 공공부문 토론회에서는 이원준 액센츄어코리아 대표가 '공공부문의 가치중심적 혁신'이란 주제발표를,정종섭 웨슬리퀘스트 대표가 '경험을 통한 가치 공동 창출'이란 주제발표를 한다. 김판석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찬우 행정안전부 조직실 실장과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민간부문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는 애쇼크 배드가마 CAMi 회장이 '불황기의 비용 절감과 업무 역량 향상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김광순 왓슨와이어트 코리아 사장은'향후 10년을 위한 민간부문 혁신전략'을 소개한다. 이용찬 금융감독원 인력개발실 교수,김재윤 삼성경제연구소 기술산업실장,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코리아 부사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좌장은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이 맡는다.

포럼에는 민유성 산업은행장,이백순 신한은행장,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이명우 아이리버 부회장, 석강 신세계 백화점 사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등 국내 인사와 알프레도 알코르타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페카 부오리스토 주한 핀란드 대사 등 외교사절을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