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1일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한화와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한화와 협상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우선인수 협상자 자격을 잃고 대우조선 매각 작업도 원점으로 돌아갔다. 산업은행은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안에 재개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산은은 한화가 이미 납부한 보증금 3000억원을 몰수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한화는 협상 결렬의 책임이 산은에도 있다고 반박,양측이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