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유가가 떨어질 경우에 대비, 재정지출유지를 위해 6천억루블(200억달러)의 안정 기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알렉세이 쿠드린재무장관이 밝혔다. 러시아는 내년부터 유가 상승에 따라 얻게되는 추가 수입분을 기금으로 적립할것이라고 쿠드린 장관이 잡지 이토기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쿠드린 장관은 유가가 3년 동안 배럴당 15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러시아 정부가 예산정책과 루블화 환율을 통제하는데 이 기금이 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에 대한 루블의 가치가 매년 2-6%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러시아는상승률을 4%이하로 잡아두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다음가는 세계 제2위의 산유국인 러시아는 대표적인 석유 수출품인 우랄원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 인상되면 연간 10억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리게된다. (모스크바 블룸버그=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