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11일 항공사와 공항에 대한 국내 민간 기업의 직접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안야오휘 중국민항총국 계획사장은 민항총국이 현재 새로운 규정을 만들고 있으나 아직 공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항공사와 공항은 거의 모두 국가 소유로 돼 있다. 새 규정들은 오래 전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누리고 있던 특권을 내국인 투자자들에게도 확대하는 한편 지난 몇 년 동안 항공사와 공항에 대해 시범적으로 허용했던 소규모 민간 자본과 관리의 공식화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안 사장은 국가가 최소한 51%의 지분을 보유하는 조건으로 각 성도(省都)와주요 관광지의 공항들을 민간 기업에 매각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새 규정에 포함돼있다는 국영 언론의 보도를 확인하고 이밖에도 `훨씬 많은' 사항이 있으나 국무원에보고되지도 않은 "초안일 뿐이므로 더 이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