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헬스및 뷰티 스토어인 `Olive Young'사업부문을 분사시키고 홍콩의 유통업체 `Dairy Farm'사로부터 외자를 유치해 사업을 전문화해 나갈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일제당과 Dairy Farm사는 지난달 30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11월에 자산 양수.도와 증자를 실시, 12월부터 헬스 및 뷰티 스토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초기 자본금은 1천만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자산 실사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제일제당의 `Olive Young' 사업부문의 신규법인은 제일제당과 Dairy Farm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게 된다. 지난 99년 11월 신사동점을 처음 개점한뒤 이대점, 압구정점, 선릉점 등 서울에만 5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Olive Young'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제일제당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Dairy Farm사로부터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다양한 해외 상품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airy Farm사는 홍콩에 본사를 둔 다국적 유통업체로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서 슈퍼마켓, 할인점, 편의점, 헬스&뷰티 스토어 등 2만2천여개의 다양한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