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추진중인 "미라"(Mira) 프로젝트의 파트너사로 선정돼 올해부터 미라 기기를 국내에 출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라 기기는 대형 개인휴대단말기(PDA) 모양의 휴대형 장치로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한 PC와 무선랜 방식으로 연결돼 집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에서는 이동중에도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서버역할을 하는 PC와 미라기기에 MS가 개발한 미라 소프트웨어를 탑재해야 한다. 삼보컴퓨터는 올해 4.4분기부터 미라기기를 월 5천대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월 1만대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