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는 공군의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1단계 평가작업이 내주쯤 마무리돼 오는 29일께 2단계 평가 여부를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7일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조달본부, 공군 등에서 진행중인 1단계 평가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면서 "군운용 적합성 항목을 평가중인 공군의 경우 오는 14일께 공군 정책회의를 통해평가점수 합산 등 최종 평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이와 관련, 오는 29일께 정책회의를 열어 각 기관에서 평가한 점수를 토대로 2단계 평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단계 평가 결과, 경쟁 기종간 점수차가 3%포인트 이내일 경우 한.미 동맹관계등 정책적인 요소에 따라 기종을 결정하는 2단계 평가 단계로 넘어가며, 이 경우 미국 보잉의 F-15K 전투기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국방부는 지난 2월 9일부터 △ 수명주기비용(35.33%) △ 임무수행 능력(34.55%)△ 군 운용 적합성(18.13%) △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11.99%) 등 4개 항목에 대한 1단계 평가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편 국방부는 미 보잉 F-15K, 프랑스 다소 라팔, 유럽 4개국 컨소시엄인 유로파이터 EF-2000, 러시아 로스보르제니에 Su-35를 대상으로 평가작업을 진행중이며,오는 4월중 청와대의 재가를 거쳐 기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