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8일부터 이틀간 그리스 아테네에서한.그리스 해운협의회를 열어 상대국 국적선사의 제3국 용선 선박에 대한 내국민 대우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해양부 관계자는 "양국 모두 국적선사의 제3국 선박 용선 비중이 60%를 넘는다"며 "그리스는 자국 선박에 대해서만 내국민 대우를 하자는 입장이지만 회의를 통해내국민대우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또 선박금융, 세제 등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해난사고 협력, 국제해사기구(IMO) 등 각종 국제기구 활동의 공조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이번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을 경우 오는 4월 예정된 그리스 해운부 장관 방한시 최종 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 우리측에서는 신인성 외교통상부 국제경제협력심의관을 단장으로모두 6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