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올해 국내 석유수요가 산업활동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2.0% 증가한 7억5천90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30일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산업(2.3%)과 수송(3.9%) 부문이 증가하겠지만 가정상업용(-1.1%), 발전(-3.3%), 가스제조(-13.7%) 분야에서는 감소할 것으로 산자부는 예상했다. 유종별로는 휘발유(1.7%), 경유(3.7%), 항공유(5.6%), 나프타(1.7%), 액화석유가스(1.1%) 등은 늘어나지만 등유(-2.1%)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지난해 국내 석유소비는 2000년에 비해 0.2% 증가한 7억4천400만배럴에 그친 가운데 수송(4.3%), 발전(7.2%) 부문이 늘어난 반면 산업(-2.6%)과 가정상업(-1.7%) 분야는 감소했다. 유종별로 보면 휘발유(0.5%), 경유(2.1%), 항공유(10.1%) 등이 증가한 반면 등유(-11.7%), 액화석유가스(-0.2%) 등은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