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단일통화인 유로를 사용하는 12개국의 기업투자신뢰도가 5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7일 지난달 유로권의 기업투자신뢰도가 마이너스 1.4로 5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중 유로권의 기업투자신뢰도인 마이너스 0.57보다 0.8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한달만의 투자신뢰도 하락폭으로서는 사상 최대이다. 집행위는 이달중에도 기업투자신뢰도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산업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로권의 기업투자신뢰도는 지난해 7월 1.77까지 올라간 바 있으며 이후 세계경제침체 경향과 함께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