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허바드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은 10일 일본은 불량 채권 문제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렌 허버드 위원장은 뉴욕에서 가진 강연에서 "단지 불량 자산 뿐만 아니라 대출의 질도 일본 은행들의 문제"라면서 "미국 등 세계 경제는 경기순환 차원에서 불황을 경험하고 있으나 일본은 구조적인 문제로 생긴 불황"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다만 "고이즈미 수상의 개혁 정책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혀 전반적인 일본 정책의 운용 방향에 대해서는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