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6일 "외교통상부는 한국에 대한 각국의 통상압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치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뒤 "해외 공관들이 수출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주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 1백50억달러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다음달 7일 한.미 정상회담과 이어 열리는 한.미.일 3국 차관보급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보다 강화된 3국 대북공조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근.김현석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