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업부도와 개인파산이 크게 늘면서 여신거래와 담보및 보증관련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23일 은행감독원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처리된 금융분쟁은 총 2천6백98
건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1천7백92건보다 50.6%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중 여신관련 분쟁은 8백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백51건)에 비해 1
백44%, 담보및 보증관련 분쟁은 9백15건으로 지난해 동기(5백39건)보다 69
.8%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신,담보및 보증관련 분쟁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 체제이후 신용경색이 장기화하면서 기업부도와 개인파산이 크
게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고광철 기자 gw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