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개인휴대통신) 3사가 스포츠마케팅과 각종 이벤트를 후원하는등
치열한 가입자확보전을 벌이고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이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 중계를
후원하고 있는 가운데 한솔PCS가 97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맞춰 원샷018
축제를 시작했다.

한솔PCS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 7차전이
벌이지는 오는 27일까지 무료시연회 치어쇼등을 벌이고 우승팀 맞추기
현상퀴즈를 통해 승용차 2대, PCS폰 8대등 경품을 증정한다고 7일 발표했다.

PCS업체들은 또 대학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서울대 부산대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개최될 채용
박람회를 후원하면서 무료시연회를 열 계획이다.

한솔PCS는 고.연전 농구대회를 후원했으며 홍익대의 아사달콘서트,
한양대의 응원대함성, 중앙대의 락콘서트등의 기획단계부터 마케팅담
당자와 도우미가 참석해 후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문화행사 후원에도 적극적이다.

한솔PCS가 오는 9일과 1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에릭
크랩튼의 내한공연과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할 계획이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이달중 전국 5대도시 순회 고객콘서트를 열기로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