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그룹은 패션과 함께 제조 건설 정보통신등을 21세기 전략사업으로
선정,집중 육성키로 했고 7일 발표했다.

신원은 우선 장기적으로 중공업분야에 진출한다는 방침아래 60억원을
들여 최근 시화공단내 광명전기 2공장을 준공,철판가공능력을 월 2백만t
에서 4백만t으로 늘렸다.

이 그룹은 이를 계기로 <>건설과 연계한 환경산업용기기 <>변전및
전력사용기기등 중전기사업을 본격화하고 중공업분야 진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전략을 위해 최근 양만영현대중공업전무를 광명전기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의류부문과 관련,수출을 강화키로 하고 지역별 생산기지화 전략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위해 신원은 1천만달러를 투자,온두라스에 제2공장을 건설해
미주지역 수출을 강화하는등 내년 수출물량을 올해보다 40%정도
늘어난 3억5천만달러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미주 동남아 유럽에 각각 지사를 설립하고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등 구공산권에도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설부문은 수주및 개발능력을 높여 국내는 물론 해외사업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정보통신분야는 신원I&C를 통해 무선데이터통신 멀티미디어 사업등에
진출키로 하고 현재 외국 유수의 정보통신업체와 기술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