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신규통신사업자 선정결과에 대한 후유증이 예상보다
약해 거의 마무리되는 양상을 보이자 크게 안도하는 모습.

"최대격전지"인 PCS장비업체군에서 탈락한 에버넷의 대주주인 현대와
삼성이 "선정결과를 받아들인다"(남궁 석대표)며 승복입장을 표명,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때와 같은 큰 후유증은 없을 것이란게 정통부의
예상.

또 일부에서 제기하는 "사전유출설"에 대해 정홍식정보통신정책실장은
"기술분야 심사에 참여했던 사람이 자기가 평가한 내용을 발표이전에 미리
이야기한 것이 와전된 것으로 여겨진다"며 심사결과의 사전유출은 결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대부분 이달말에서 내달초까지 법인설립을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아래 후속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전국TRS(주파수공용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아남텔레콤은 이달말 법인설립을
목표로 참여기업의 자본금납입등을 재촉하고 있으며 한국통신은 PCS 사업
참여사실 홍보를 겸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PCS자회사 이름을 공모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이나 아남, 서울TRS등은 신규사업을 이끌어갈 "초대 사령탑"
선정에도 고심중이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