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현대등 국내 반도체 3사가 세계 반도체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
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일경 마이크로 디바이스지가 지난해말 세계 반도체 업체의 수익력을
비교한 것에 따르면 반도체 3사의 평균 자기자본 이익률은 평균 50.4%로 조
사됐다.

이는 미국 인텔사(27%)나 일본 NEC사(4.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자기자본 이익률은 자기자본(납입자본금에 이익잉여금과 내부유보금을 더
한 것)에 대한 이익비율로서 투자가치를 따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자기자본 이익률이 10%를 넘어설 경우 통상 우량기업으로 평가된다.

국내업체의 자기자본 이익률이 높은 것은 원가대비 이익률을 결정하는 수
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LG반도체처럼 반도체를 전업으로 하고 있거나 반도체의 매출비중이 높
은 특성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LG반도체가 77.3%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각
각 42.1%와 32.8%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