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 4만 가구(일반분양 2만9000여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쏟아진다. 공급 일정이 미뤄진 단지가 대거 분양 채비에 나서면서 봄 분양장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공급 예정 물량은 4만38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2만405가구)보다 약 98% 증가한 규모다. 이달 예정 물량 중 일부가 이월돼 4월에 물량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이달 분양계획 물량은 총 3만1012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은 계획의 60%인 1만8626가구에 그쳤다. 일반분양은 2만9706가구로 조사됐다. 작년 동월(1만4672가구) 대비 102% 늘어난 규모다.
다음달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수도권 물량이 절반을 웃돈다. 서울은 697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가구), 동작구 흑석동 써밋더힐(1515가구),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1499가구),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750가구) 등이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 1만4197가구, 인천에서는 2136가구가 공급된다. 양주 옥정동 옥정중앙역디에트르(2807가구), 용인 처인구 용인양지서희스타힐스하이뷰(1265가구), 성남 분당구 더샵분당하이스트(1149가구), 광주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1단지(1077가구) 등이 1000가구를 웃도는 대규모 단지로 관심을 끈다.
지방에서는 충남 3903가구, 경남 3711가구, 대전 3244가구, 전남 1679가구, 충북 1351가구, 전북 1006가구 등이 공급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라 봄 분양 성수기가 이어지는 흐름”이라며 “최근 분양시장은 지역과 단지에 따라 온도 차가 커 지역별 수요 기반과 분양가에 따라 청약 성적표가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