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줄인 서울…노도강 등 15개 자치구는 상승세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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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0.08% 상승…6주째 상승폭 줄여
강동구도 하락전환 동작구는 하락 임박
노도강, 성북구 등 외곽은 일제히 상승확대 '혼조'
강동구도 하락전환 동작구는 하락 임박
노도강, 성북구 등 외곽은 일제히 상승확대 '혼조'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상승 전환한 후 58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상승 폭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축소돼 6주 연속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1월 다섯째 주 0.31%에서 2월 첫째주 0.27%로 낮아진 뒤 매두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서울 내 하락 지역은 5개 구로 늘어났다. 기존 강남3구와 용산구에 이어 강동구(0.02%→-0.01%)도 하락 전환했다. 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 첫째주(-0.03%) 이후 57주 만이다.
강남3구의 낙폭은 더 커졌다. 강남구(-0.06%→-0.07%→-0.13%)와 서초구(-0.02%→-0.01%→-0.07%)는 각 0.06%포인트, 송파구(-0.03%→-0.09%→-0.17%)는 0.08%포인트 하락 폭을 키웠다. 용산구(-0.01%→-0.05%→-0.03%)도 3주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한강 벨트의 한 축인 동작구도 보합으로 돌아서 하락 전환이 임박했다는 평가다. 동작구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집값 상승을 견인한 바 있다.
반면 서울 외곽지는 상대적으로 견고했다. 중구와 서대문구 등 그 외 지역들은 상승 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출회에 따른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용산구와 함께 이른바 한강 벨트로 불리는 마포구(0.13%→0.07%)와 성동구(0.18%→0.06%)의 오름폭도 크게 꺾였다.
서초구와 인접한 한강 벨트 한 축인 동작구는 전주 0.01% 상승에서 보합(0.00%)으로 손바뀜했다.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다음 주에는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노원구(0.12%→0.14%), 도봉구(0.06%→0.07%), 강북구(0.04%→0.05%), 관악구(0.09%→0.15%), 구로구(0.09%→0.17%) 모두 오름폭을 키웠다. 이런바 노·도·강 금·관·구 등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중구(0.17%→0.27%)와 성북구(0.19%→0.27%)는 나란히 0.27% 올라 이번 주 서울 지역 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종로구(0.15%→0.17%), 광진구(0.18%→0.21%), 동대문(0.20%→0.22%), 중랑구(0.08%→0.13%), 은평구(0.17%→0.22%), 서대문구(0.17%→0.26%), 강서구(0.23%→0.25%), 영등포구(0.17%→0.19%) 등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대표적 학군지인 양천구(0.20%→0.13%)의 경우 오름폭이 축소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강남발(發) 가격 조정 흐름이 한강 벨트 및 인접 주요 자치구로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반면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은 매물 총량이 증가함에도 여전히 실수요 유입이 꾸준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0.10%→0.07%→0.10%)는 1주 만에 다시 상승 폭이 커졌고, 하락 지역은 다소 줄었다. 안산(-0.01%→0.02%)과 부천 오정(-0.01%→0.01%) 등이 상승 전환했고 의정부(-0.01%→0.00%)가 보합을 보였다.
반면 과천(-0.03%→-0.10%→-0.05%→-0.05%)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오산(0.02%→-0.08%)과 광주(0.02%→-0.15%), 고양 덕양(0.01%→-0.02%), 양주(0.01%→-0.01%)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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