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억 뛰었다"…고삐 풀린 서울 집값, 19년만에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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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1% 올랐다. 올해 2월 첫주부터 4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상승 폭으로는 10월 넷째 주(0.23%) 이후 8주 만에 가장 높았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12월 첫 주 0.17%까지 둔화했지만, 이후 재차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하왕십리·금호동 위주로 0.34% 뛰었고 송파구도 문정·거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33% 상승했다. 동작구는 사당·흑석동 역세권 위주로 0.31%, 용산구와 양천구는 각각 이촌·한남동 주요 단지와 목·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0.3%씩 올랐다. 영등포구와 관악구도 신길·여의도동과 봉천·신림동 위주로 0.28% 올랐다.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거래가격이 1년 만에 십억원 넘게 오른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3차' 전용면적 82㎡는 지난 11월 60억7000만원(12층)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였던 41억4000만원(6층)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9억3000만원 치솟은 액수다.
인근 '신현대9차' 전용 152㎡도 지난 11일 85억원(4층)에 팔려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12월 70억5000만원(4층)에서 14억5000만원 뛰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역시 지난 10월 전용 84㎡가 43억1000만원(13층)에 손바뀜됐는데, 지난해 마지막 거래였던 12월 29억3500만원(3층) 대비로 13억7000만원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올해 들어 이달 넷째 주까지 송파구의 상승률이 20.52%로 가장 높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이 20%를 넘긴 것은 송파구가 유일하다. 이어 △성동구(18.72%) △마포구(14.00%) △서초구(13.79%) △강남구(13.36%) △용산구(12.87%) △양천구(12.85%) △강동구(12.30%) △광진구(12.02%) △영등포구(10.67%) △동작구(10.62%) 등 순이었다.
한편 1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오르며 전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초구가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0.46% 뛰었고 광진구도 광장·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0.33% 올랐다. 이어 강동구가 암사·명일동 선호단지 위주로 0.24%, 강서구는 가양·방화동 대단지 위주로 0.2% 상승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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