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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대표 "외국인·관광객 급증…단기임대 시장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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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코노미 박람회 2025

    박형준 스페이스브이 대표
    단기임대, 시장 효율화에 도움
    공실·관리 비용 등은 고려해야
    박형준 대표 "외국인·관광객 급증…단기임대 시장 키워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1주일 이상 ‘단기 임대’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도 단기 임대는 꼭 필요합니다.”

    부동산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를 운영하는 스페이스브이의 박형준 대표(사진)는 15일 “국내 임대차 시장에서 단기 임대 공급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과거 공인중개사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롭테크(부동산 스타트업) 사업을 하다가 2019년 말 삼삼엠투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7만 건의 계약을 성사시켰고 올해는 20만 건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기 임대는 임차인(세입자)과 임대인(집주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임대차 방식이라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 임차인은 원하는 만큼만 거주할 수 있고, 임대인은 일정 기간 수익을 높일 수 있어서다. 박 대표는 “한 달 임대료를 따져 보면 단기 임대가 장기 임대보다 30%가량 비싸다”며 “중간에 공실이 발생하는 점과 관리 비용 등을 감안하면 실제 수익은 다소 낮아지지만 꾸준히 수익을 내는 임대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주택 활용도를 높이려면 전체 임대시장의 7~8%는 단기 임대로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삼엠투 자체 분석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는 건물 기준으로 20%가량이 단기 임대를 활용하고 있다.

    수요도 증가세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 장기 방문자 등 잠재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 확대 속에 단기 임대에 관심을 두는 임대인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 기간이 짧아지면 숙박업과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 박 대표는 “삼삼엠투는 최소 1주일 단위 계약만 허용하고 있다”며 “하루나 이틀짜리 초단기 계약을 맺으면 숙박업 행위로 간주해 법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콘서트 2025’ 둘째 날 ‘부동산 핫트렌드: 단기 임대 시장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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