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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한남4구역 이어 신반포 4차 재건축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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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3월 총회서 시공사 최종 결정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한경DB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한경DB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알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을 삼성물산이 수주할 전망이다. 연초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에 이어 수주 랠리에 나선 모양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 4차 재건축 조합은 전날 삼성물산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 공문을 보냈다. 삼성물산은 수락 공문과 함께 시공 계획 제안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통과되면 삼성물산은 재건축 시공사로 확정된다.

    1979년 준공한 신반포 4차는 200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건축에 나섰다. 기존 1402가구를 헐고, 지상 최고 49층 1828가구로 재건축한다는 구상이다. 수요자 이목이 집중된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초역세권인데다 총공사비도 1조310억원 규모에 달해 한남 4구역에 이은 강남 정비사업 수주전 두 번째 격전지로 주목받았다.

    다만 시공사 선정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1차 입찰 결과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경쟁이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목했다.

    삼성물산이 공사비가 1조5695억원에 이르는 한남4구역 재개발에 이어 신반포4차 재건축까지 맡으면 연초부터 2조6000억원 규모 수주고를 확보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송파 대림가락·한양3차 재건축, 방화6구역 재건축 수의계약도 앞두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오세성 기자
    한경닷컴 금융부동산부 오세성 기자입니다.

    재계, 석유화학·중공업, 전자·IT, 자동차를 거쳐 현재는 부동산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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