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박물관·미술관 주간'…320곳서 전시·체험행사
국내 320여 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하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프로그램이 이달 31일까지 전국에서 열린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일 밝혔다.

문체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개최하는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주제는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으로, 박물관·미술관 본연의 기능과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특히 지역 문화 균형 발전을 위한 박물관·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담아 지역 박물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로컬100' 등 지역의 주요 문화공간을 고려한 여행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는 실험적 방식이 접목된 전시와 체험교육 프로그램 '뮤지엄×즐기다', 전국 박물관·미술관과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명소를 전문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는 '뮤지엄×거닐다', 박물관·미술관을 관람하고 느낀 감상평과 함께 나만의 '굿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뮤지엄×그리다'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됐다.

'뮤지엄×즐기다'을 통해 서울 한양대박물관은 시멘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특별전시 '시멘트:모멘트'를 비롯해 성동문화재단과 함께 지역 내 '시멘트 문화유산 기행'을 운영한다.

대구섬유박물관은 '패션디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 전시를 통해 1950~60년대 1세대 한국 패션의 역사를 패션쇼와 함께 마련한다.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개막식은 2일 오후 3시 충남 아산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선 최근 화가로 변신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박신양 씨를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은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공식 누리집(www.뮤지엄위크.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