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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악재 겹쳐도 주가 더 간다…엔비디아 담은 초고수들
글로벌 투자은행의 호평에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가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중국의 미국 반도체 사용 금지, 주가 과열 우려 속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만큼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날 에버코어 ISI는 엔비디아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상회'로 높여잡고 목표가를 1160달러로 제시했다. 종가(874.15달러)보다 33% 높은 수치다. 전날 씨티은행도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주가를 1030달러로 제시했다.
순매수 상위 2위 종목엔 테슬라가 올랐다. 고수들은 아마존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지난 11일 주가가 189.0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자 과열에 대한 우려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 주가는 12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비슷한 이유에서 서버구축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순매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0% 넘게 급등했다.
신현아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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