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청약경쟁률, '대장주 아파트'가 2.5배 높아
올해 1분기 '대장주'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일반 아파트보다 2.5배 높게 나타나며 5월 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에 1,500가구 이상,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총 7곳(컨소시엄 포함)으로 일반분양 7,739가구에 9만 3,243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2.0대 1이다.

10대 건설사 브랜드 7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분양 2만 1,473가구에 10만 5,208건이 몰려 평균 4.8대 1을 보이며 '대장주' 아파트보다 약 2.5배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가격, 브랜드, 규모, 입지 등을 두루 갖춘 단지에 청약 쏠림이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 시장에 2만 3,06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 492가구다. 전년 동월 1만 3,714가구 대비 약 1만 가구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0곳, 총 1만 1,891가구, 그 중 일반분양 1만 247가구가 예정돼 있다.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은 14곳, 총 1만 1,172가구로 일반분양 1만 245가구다. 물량은 비슷하지만 단지 수 기준 수도권보다 지방에 많은 단지들의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전국 주요 지역에서 1군 건설사 브랜드가 적용되며, 1,500가구 이상 대단지 규모의 소위 '대장주'로 불리는 물량들이 분양 예정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