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연합 "장애여성지원법 제정하고 여가부 폐지 철회"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16일 장애 여성을 보호하는 각종 방안이 담긴 '장애여성지원법'을 제정하고 여성가족부 폐지 계획을 철회하라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경기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에서 "여성장애인은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차별에 노출된 삶을 살아간다"며 "여성장애인 지원에 관한 계획이 실린 '장애여성지원법'이 2021년 12월 발의됐으나 21대 국회가 마무리되는 현재까지 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애여성지원법에는 ▲ 여성장애인 지원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 ▲ 모성보호와 보육 지원 ▲ 성·재생산 건강지원 ▲ 고용지원 ▲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학대 피해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단체는 "관련법을 제정하고 여성장애인의 장애 특성을 고려한 양질의 일자리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여성장애인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물리적 환경을 직장에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가부 폐지 공약을 철회하고 부처 기능을 강화해 여성장애인 주류화 정책을 실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