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스페드업 구간까지…보이넥스트도어, 실력으로 승부할 컴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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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약 7개월만 컴백
"연습으로 안 되는 건 없더라" 자신감
"자체 스페드업 구간 라이브로 보여드리고파"
"선주문 57만장 감사, 팀 파워 기대해 주길"
"연습으로 안 되는 건 없더라" 자신감
"자체 스페드업 구간 라이브로 보여드리고파"
"선주문 57만장 감사, 팀 파워 기대해 주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더 단단해진 실력으로 자신감 넘치는 컴백을 알렸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하우?(HOW?)'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와이..(WHY..)'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 성호 컴백하게 돼 기분이 좋다. 이번 앨범은 멤버 모두가 음악적 고민을 많이 나누면서 제작했다. 우리에게 딱 맞는 옷을 입고 컴백하는 기분이다. 고민과 노력이 예쁘게 꽃 피우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싱글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한 '후!(WHO!)'와 첫 이별의 상처를 담은 '와이..'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첫 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을 법한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다채로운 트랙을 통해 풀어냈다.
타이틀곡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을 비롯해 떨리고 설레는 첫 데이트를 경쾌하게 그린 힙합곡 '아워(OUR)',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는 연인의 모습을 기억상실증에 빗대 표현한 '암네시아(Amnesia)',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밤 데이트를 낭만적으로 그린 록 기반의 신스팝 곡 '쏘 렛츠 고 씨 더 스타스(So let's go see the stars)', 여섯 청춘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과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담은 힙합곡 '라이프 이즈 쿨(lifeiscool)',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록 발라드 '디어 마이 달링(Dear. My Darling)', 타이틀곡 영어 버전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됐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번 앨범에 '키치(Kitsch)'와 자연스러운 멋을 의미하는 '놈코어(Normcore)'를 합친 '키치코어' 스타일을 접목했다. '옆집 소년들'다운 친근함에 키치한 감성을 가미한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위트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어스, 윈드 앤 파이어'는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연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요동치는 감정을 그렸다. 사랑을 땅, 바람, 불과 같은 자연에 비유한 멤버들의 상상력과 개성이 돋보인다.
리우는 "곡을 처음 듣자마자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 때문에 답답한 마음을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색깔로 표현해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명재현은 "타이틀곡 작업 초기 당시에 주인공을 설정할 때 자신감 넘치고 멋있는 사람이지만 이상하게도 사랑 앞에서는 잘 안되고 애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유독 인상적인 구간은 가사를 속사포로 뱉어내는 부분이다. 마치 빠른 배속을 돌린 듯한 이 파트를 멤버들은 '자체 스페드업 구간'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이 구간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엄청나게 연습했다. 연습으로 안 되는 건 없다는 걸 깨달은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해가서 오히려 녹음할 땐 수월했다"고 말했다. 특히 명재현은 "빠르면서도 음정이 잘 맞아야 하는 파트"라면서 "피아노로 한 글자 한 글자 음정을 맞춰가면서 연습했다"고 각별히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높은 참여도를 자신하기도 했다. 태산은 "우리의 매력은 직접 꾸며나가는 무대와 음악적으로도 많은 참여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명재현 또한 "초반부터 어떤 이야기를 표현할 것인지, 표현하기에 적합한 장르는 무엇일지 고민했다"면서 "디테일한 합을 많이 맞춰서 우리의 팀 파워를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스, 윈드 앤 파이어' 2절을 작사·작곡한 그는 소속사 수장인 지코에게 곡을 보냈을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명재현은 "(작업물을) 보내드리니 지코 프로듀서님이 손 볼 곳 없이 좋다고 하더라.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수정할 부분이 한 군데도 없이 칭찬만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 기쁘다. 이번 곡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이번 앨범으로 거둘 성적에도 기대가 모인다. 신보의 선주문량은 전작의 최종 선주문량(41만4451만장)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57만1600만장으로 집계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태산은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우리 음악과 무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조금 더 갖고 활동하는 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달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성호는 "데뷔 때부터 무대와 음악에 항상 집중하고 진심을 다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마음을 최대한 잃지 말자고 최근까지도 이야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제작하면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건 멤버들 모두 건강하게 오래 가자는 거다. 이전 활동을 통해 절실하게 느낀 게 멤버들의 중요성, 그리고 우리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잊지 말자는 거였다. 앞으로의 목표도 그 범주 안에서 크게 바뀌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자체 스페드업 구간이나 퍼포먼스 모두 음악방송에서 라이브로 보여드린다면 보는 분들이 재밌어하실 것 같다"면서 "우리의 팀 파워를 꼭 봐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2집 '하우?'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하우?(HOW?)'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와이..(WHY..)'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 성호 컴백하게 돼 기분이 좋다. 이번 앨범은 멤버 모두가 음악적 고민을 많이 나누면서 제작했다. 우리에게 딱 맞는 옷을 입고 컴백하는 기분이다. 고민과 노력이 예쁘게 꽃 피우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싱글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한 '후!(WHO!)'와 첫 이별의 상처를 담은 '와이..'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첫 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을 법한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다채로운 트랙을 통해 풀어냈다.
타이틀곡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을 비롯해 떨리고 설레는 첫 데이트를 경쾌하게 그린 힙합곡 '아워(OUR)',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는 연인의 모습을 기억상실증에 빗대 표현한 '암네시아(Amnesia)',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밤 데이트를 낭만적으로 그린 록 기반의 신스팝 곡 '쏘 렛츠 고 씨 더 스타스(So let's go see the stars)', 여섯 청춘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과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담은 힙합곡 '라이프 이즈 쿨(lifeiscool)',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록 발라드 '디어 마이 달링(Dear. My Darling)', 타이틀곡 영어 버전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됐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번 앨범에 '키치(Kitsch)'와 자연스러운 멋을 의미하는 '놈코어(Normcore)'를 합친 '키치코어' 스타일을 접목했다. '옆집 소년들'다운 친근함에 키치한 감성을 가미한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위트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어스, 윈드 앤 파이어'는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연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요동치는 감정을 그렸다. 사랑을 땅, 바람, 불과 같은 자연에 비유한 멤버들의 상상력과 개성이 돋보인다.
리우는 "곡을 처음 듣자마자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 때문에 답답한 마음을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색깔로 표현해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명재현은 "타이틀곡 작업 초기 당시에 주인공을 설정할 때 자신감 넘치고 멋있는 사람이지만 이상하게도 사랑 앞에서는 잘 안되고 애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유독 인상적인 구간은 가사를 속사포로 뱉어내는 부분이다. 마치 빠른 배속을 돌린 듯한 이 파트를 멤버들은 '자체 스페드업 구간'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이 구간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엄청나게 연습했다. 연습으로 안 되는 건 없다는 걸 깨달은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해가서 오히려 녹음할 땐 수월했다"고 말했다. 특히 명재현은 "빠르면서도 음정이 잘 맞아야 하는 파트"라면서 "피아노로 한 글자 한 글자 음정을 맞춰가면서 연습했다"고 각별히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높은 참여도를 자신하기도 했다. 태산은 "우리의 매력은 직접 꾸며나가는 무대와 음악적으로도 많은 참여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명재현 또한 "초반부터 어떤 이야기를 표현할 것인지, 표현하기에 적합한 장르는 무엇일지 고민했다"면서 "디테일한 합을 많이 맞춰서 우리의 팀 파워를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스, 윈드 앤 파이어' 2절을 작사·작곡한 그는 소속사 수장인 지코에게 곡을 보냈을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명재현은 "(작업물을) 보내드리니 지코 프로듀서님이 손 볼 곳 없이 좋다고 하더라.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수정할 부분이 한 군데도 없이 칭찬만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 기쁘다. 이번 곡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이번 앨범으로 거둘 성적에도 기대가 모인다. 신보의 선주문량은 전작의 최종 선주문량(41만4451만장)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57만1600만장으로 집계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태산은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우리 음악과 무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조금 더 갖고 활동하는 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달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성호는 "데뷔 때부터 무대와 음악에 항상 집중하고 진심을 다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마음을 최대한 잃지 말자고 최근까지도 이야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제작하면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건 멤버들 모두 건강하게 오래 가자는 거다. 이전 활동을 통해 절실하게 느낀 게 멤버들의 중요성, 그리고 우리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잊지 말자는 거였다. 앞으로의 목표도 그 범주 안에서 크게 바뀌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자체 스페드업 구간이나 퍼포먼스 모두 음악방송에서 라이브로 보여드린다면 보는 분들이 재밌어하실 것 같다"면서 "우리의 팀 파워를 꼭 봐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2집 '하우?'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