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 미리 막는다…전북도, 만경강 등 11개 국가하천 점검
전북특별자치도가 이상 기후에 따른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

전북자치도는 환경부로부터 만경강, 동진강 등 도내 11개 국가하천의 유지관리 권한을 넘겨받아 홍수 피해 대비에 국비 67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전에 예방 역할을 하는 제방이나 구조물을 미리 점검하고 물의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나무를 제거하거나 준설한다.

집중호우 등으로 하천 시설물이 파손되면 전문가를 즉시 투입해 보수, 보강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을 방침이다.

홍수기 이후에도 하천 시설물,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 등을 수시로 보수하기로 했다.

도는 기초조사를 통해 홍수 피해가 우려되거나 풍수해에 약한 구간을 홍수 취약 지구로 지정, 관리할 방침이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극한의 강우와 같은 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국가하천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