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경산 각 캠프 차분히 출구조사 발표 지켜봐
선거운동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경북 경산시 선거구의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10일 오후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봤다.

투표 마감을 1시간 넘게 남겨둔 시점에 각 후보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은 TV 앞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를 기다렸다.

조지연 후보도 지지자들과 함께 TV 앞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지지자들은 국민의힘이 100석도 얻지 못하고 선거에서 질 것이라는 공중파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오자 탄식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조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이겼다는 방송이 나오자 일제히 일어나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투표 마감 40분가량을 앞두고 선거사무소를 찾은 최 후보는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최 후보의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은 자신들은 무소속 후보를 지지했지만,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질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실망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경산 선거구에 대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최 후보가 뒤진다고 나오자 최 후보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은 탄식을 쏟아냈다.

최 후보는 자신이 공중파 출구조사 결과에서 졌다는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JTBC 출구 조사에서 최 후보가 크게 앞섰다는 내용이 방송되자 지지자들은 다시 "최경환"을 연호하기도 했다.

각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은 "개표가 진행되면 출구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개표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TV 앞을 떠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