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YDP미래평생학습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이 기표용구를 들어 보이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YDP미래평생학습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이 기표용구를 들어 보이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혁 기자
4·10 총선 개표 결과 지역구 후보 중 당선자 윤곽은 오는 11일 새벽 1~2시께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투표 이후 개표 진행 상황 등을 안내했다.

22대 총선은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 투표관리인력으론 13만9000여명이 투입된다.

개표는 같은 날 대략 오후 7시부터 254개의 개표소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지역구 선거 최초 개표 결과는 오후 8시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구 당선인 윤곽은 개표율이 70~80%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는 11일 새벽 1시~2시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개표관리에는 7만6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번 총선은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 모두 수검표 절차가 도입돼 4년 전 총선 대비 개표 완료 시간이 1~2시간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4년 전 총선의 경우 오후 6시 투표 마감 후 개표 완료까지 9시간 26분이 소요됐다.

수검표는 기존 투표지 분류기로 1차 분류하고 심사 계수기에서 2차 확인하는 과정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 분류 상태와 무효표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일일이 세는 절차다. 비례대표 선거의 경우 투표지 길이가 51.7㎝에 달해 투표지 분류기 대신 전량 수작업으로 분류하는 수개표 절차까지 걸쳐야 한다.

지역구 당선인은 오는 11일 개표 종료 후 선거구선관위 위원회의에서 결정된다. 비례대표 당선인은 같은 날 오후 열리는 중앙선관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된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