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15%까지 회사가 반영"…한투證, 미래성장테마펀드 판매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삼성그룹성장테마 펀드'를 8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미래 성장을 주도할 핵심 산업(차세대반도체·반도체소부장·2차전지 및 소부장·바이오위탁생산 및 바이오시밀러·모빌리티전장·인공지능 및 로보틱스·웨어러블 및 차세대 통신 기술) 테마의 삼성그룹 상장주식과 관련 국내외 주식에 투자한다. 각각의 테마로 운용 중인 7개의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이 펀드는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선순위 투자자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한 뒤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운용 기간은 3년이며, 만기 전 수익률이 15%에 도달하면 조기 상환한다. 설정 후 1년 내 상환 조건에 도달할 경우에는 최소 보유기간(1년)이 지난 시점부터, 1년 이후 상환조건 도달 시에는 해당일로부터 각각 15영업일 후 상환된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손익차등형으로 고객의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상품"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