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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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국내 최대 세무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와 ‘개인 납세자의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종합부동산세 계산을 어려워하는 개인 납세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 MOU 체결식엔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와 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CEO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딜로이트안진 세무본부 산하 TTC(세무기술컨설팅)그룹이 환급 솔루션 개발과 환급 신고 등을 담당한다. 자비스앤빌런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자비스앤빌런즈의 삼쩜삼 플랫폼은 작년 말 기준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660만명을 기록했다. 양사는 연내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를 삼쩜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딜로이트안진은 이번 협약으로 '세무테크'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딜로이트안진은 작년 TTC그룹을 조직했다. 세무 업무 자동화와 세무데이터 기반 솔루션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딜로이트안진은 "이같은 조직을 구성한 것은 회계법인 업계 최초"라며 "세금 관련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기획·설계 개발자가 모여 있다"고 했다. 그간 법인세 신고프그램 개발과 글로벌최저한세(필라2) 시스템 관련 업무를 여럿 수주했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는 “TTC그룹이 삼쩜삼과의 협업을 통해 세무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은 딜로이트 안진 세무자무본부의 전문 역량을 IT산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